오늘은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몇시간째 장대비가 퍼 붓네요.
이런 날은 무섭고 (달팽이 밟아 죽인,. 못생긴 나무 미워한,. 엄동설한에 철사감은,. 멀쩡한 나무 목자른 죄??등,.)겁이 납니다.
풀빛에는 4월에 취목한(사진1) 나무들이 뿌리가 잘 내려서 분에 심고 있습니다. (석류와 사향단풍)
작년걸 (사진 2) 다시 정리 ( 이끼를 털어 내고 형태에 따라 알맞은 분에 올리기 )하면서 보니까 (산사시)
조금 굵은 용토를 사용한 나무가 뿌리가 튼튼하고 굵게 잘 자란 것 같았습니다. 그래서 올해 내린 나무들은 모두 다소 굵은 흙에 심고 있습니다.
무엇보다도 뿌리가 굵게 잘 자라 줘야 취목을 한 효과가 있으며 뿌리 부분이 곰팅이(뿌리가 사방으로 나오기 때문에 깍지보다 자연스럽고 결과가 좋았음)처럼 커집니다. 특히 남자들이 선호하는 수형이 나오지요.
저는 취목한 나무를 보면 마음이 뿌듯하고 기운이 나며 내 존재의 이유인 듯 착각??할때도 있습니다. ㅎㅎㅎ 저는 이런 맛에살고 에너지를 받고 눈이 밝아짐을 느낌니다.
여러분도 많은 에너지를 받으시기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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